성윤모 장관 '내년 2월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3% 수출 성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내년 2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내년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조선업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만찬간담회에서 "올해 무엇보다도 아쉬운 건 대외경쟁력 지수를 나타내는 수출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3% 정도 수출 성장을 전망을 하고 있다"며 "적어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총력적인 대응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반등 시점은 내년 2월로 잡았다. 성 장관은 "10월에 제일 커다란 하락세를 보인 후 점차 하락세가 적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1월에는 조업일수가 부족하지만 2월에는 조업일수가 많고 여러가지 조건도 괜찮다. 2월에 (수출이) 플러스가 되고, 통틀어 1분기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반도체 관련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비롯해 D램에서도 좋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물량은 줄어들지 않고 수요가 더 생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 등 주력품목 수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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