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떠나 무소속 출마 고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최고위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사카에서 이철 재일한국인 양심수 동우회 대표 등 민주화 인사들에게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으니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28일께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1일 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당했다. 당시 민주당 울산시당은 임 전 최고위원이 지난 7월 발간한 자서전 '민주당, 임동호입니다'에서 당과 일부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에 임 전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중앙당 재심을 신청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 전 최고위원은 6·13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을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앞서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고 압수수색을 참관한 뒤 일본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를 피해 일본에 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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