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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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교사의 정치편향성을 비판하며 항의 시위에 나선 인헌고 학생들을 징계한 것과 관련, 26일 서울시 교육청에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아이들의 꿈을 짓밟고 교육환경을 망가트리는 인헌고 사태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각종 비리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헌고 학생들의 정당한 비판에 대해 해당 전교조 출신의 교사는 온갖 면박과 트집을 잡았으며, 학교는 정치편향 교육에 맞서는 학생과 부모를 징계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한술 더 떠 전교조 출신 교사의 폭압적 정치사상 강요 행태를 막기는커녕 이를 합리화하고 정당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직접 입장문을 발표한 조희연 교육감에 대해서도 가해교사를 비호하고 두둔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생들도 성찰할 부분이 있다', 가해 교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기성세대로서 충분히 이해된다'는 입장문은 전교조 편들기이자 좌파교육사상을 옹호하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교사의 좌편향 사상교육을 부추긴 조희연 교육감과 해당 교사는 국민과 학생에게 즉각 사죄하고, 징계를 철회하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와 해당 교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