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자 늘면서 '면세점주' 수혜 지속 전망

중국인 입국자는 5개월 연속 50만명 넘어서

롯데면세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중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면세점주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출국자는 전년 대비 9% 줄어든 209만192명으로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20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5.1% 줄었다. 전체 입국자는 7.9% 늘어난 145만6429명이었고,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25% 증가한 50만5369명이었다.

9월과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인 입국자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 입국자는 5개월 연속 50만명을 넘었다. 관광목적 중국인 입국자는 42만6849명으로 전년보다 30.3% 성장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월 면세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했으며 서울(34.5%)과 제주(30.9%), 시내면세점(34.9%)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 내수 면세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국 면세점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4분기 및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호텔신라 같은 대형 면세점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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