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미국의 中외교관 추방에 엄중 교섭 제기'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 데 대해 중국이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미국 측이 간첩 혐의로 중국 외교관을 추방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 인사를 질책하는 것은 사실과 위배되는 행위"라며 "중국은 이미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과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고 관련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미국이 빈 협약에 따라 서로 상대국의 외교관에게 편리와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 측의 조치에 보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 2명을 비밀리에 추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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