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이시언 '유아인, 자신감 그 이상 가진 배우'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이시언이 유아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깡철이’(2013)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이시언은 연기의 매력을 묻는 말에 “라이브(Live)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시언은 “그때마다 유연하게 잘 대응한다는 점이 내 장점이 아닐까. 예전에는 그러지 못했는데 '깡철이' 이후로 준비를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깡철이’ 촬영 당시 많이 부족했다. 준비한 것 외에는 잘 안 됐다”라며 “유아인이 굉장히 라이브 하게, 생생하게 연기를 하더라. 그가 툭툭 잘 던져주는 감정을 난 하나도 못 받았다. 이후 유아인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형이 부담을 느끼는 걸 잘 안다’라고 이해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자신감 그 이상의 것을 가진 배우다. 그때 마음을 닫고 듣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또 달라졌을 거다. 유아인의 조언을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를 죽였다'는 ‘잔인한 축제’ 등으로 유명한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영화로,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이시언은 현장 감식을 통해 유력 용의자로 살해된 여성의 남편으로 지목된 채정호 역으로 분한다. 12월 11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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