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에 조용병 회장 재판 리스크 우려 전달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채용 비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법적 리스크를 전달했다.

금감원은 4일 오후 신한지주 사외이사 두 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지배구조 관련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채용에 특혜를 주고 남녀 성별 비율을 조정하는 등 업무방해 및 남녀 고용 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내년 1월쯤 1심 재판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런 의견을 전하는 것이 건전성 차원에서 당연한 소임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민간 금융사인 신한금융은 자율적으로 지배구조를 결정할테지만, 당국의 우려도 감안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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