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부풀린 코레일 임원 성과급 절반 환수

공공기관운영위서 관련 임원 지급률 크게 낮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순이익을 부풀린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관련임원 성과급 절반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채용비리 등으로 감사원 징계를 받은 토지주택공사와 한전KPS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률도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철도공사는 2018회계연도 순이익을 3943억원 과대 산정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운위는 회계오류에 따라 관련지표 점수를 조정하고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을 깎았다. 기관장 지급률은 66%로 3%포인트 하향조정됐으며 상임감사의 경우 11.25%포인트 낮췄다. 지급률은 연봉대비 지급액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특히 관련 임원에 대해서는 성과급 50%를 환수하고 관련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공운위는 또 채용비리로 감사원에 적발된 토지주택공사와 한전KPS 임직원에 대해서도 성과급 지급률을 낮추기로 했다. 이들 기관장의 지급률은 각각 93%와 6%로 조정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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