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애플…아이폰 1년에 2번·총 4종 출시설

JP모건 최신 보고서 "내년 5.4인치, 6.1인치, 6.7인치 2종 출시"
2021년부터 하반기 1회 출시 대신 상하반기 2회 출시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2020년 네 종류의 5G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CNBC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5.4인치, 6.1인치, 6.7인치의 5G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예상했다. 이 중 6.1인치는 2개 제품이 될 것이라고 JP모건은 예측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고급형의 경우 통신 속도가 더 빠른 밀리미터(㎜)파 기술을 지원하면서 삼중 카메라, 후면 3D 센싱 기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형 모델은 듀얼 카메라에 5㎓ 대역 주파수만 지원할 전망이다. JP모건의 전망은 애플 공급업체들을 출처로 한 것이다.

이번 예측은 그동안 나온 다른 관측들과는 조금 다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내년에 나올 5G 아이폰이 올해와 비슷하게 3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JP모건은 또 보고서에서 애플이 매년 9∼10월께 신작 아이폰을 출시하던 전략을 바꿔 2021년부터는 연간 두 번씩 새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반기에 2개, 하반기에 2개 모델을 각각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애플로서는 3·4분기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6개월 단위로 제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연중 내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쟁사와도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전략 변화는 삼성전자와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부터 노트북과 태블릿에 '미니 LED'로 불리는 새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니 LED는 이미 이들 제품에 쓰이고 있는 LCD나 OLED와 견줘 명암 대비가 더 높고,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번인' 현상에 덜 취약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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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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