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직 유지 표명…'하던 대로 하겠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GS그룹 회장직의 용퇴를 표명한 가운데 전경련 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민간외교 활동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허 회장은 3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산동성 경제통상 협력 교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 회장직 임기가 2021년 2월까지 남은 가운데 쇄신 방안에 대해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GS회장직 용퇴와 관련해 '기분이 홀가분해 보인다'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오래 전부터(GS회장직 용퇴를 구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허 회장은 이날 오전 GS그룹의 회장직을 공식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2011년부터 이날 현재까지 10여년 간 유지하고 있다. 전경련 회장직은 그룹 회장직과 상관없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허 회장은 예정된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이다.

허 회장은 그동안 한일재계회의, 한-베트남 경제 교류 등 민간 외교에 앞장서 왔다. 허 회장은 이날 한-산동성 경제통상 협력 교류회 인사말에서 "한-중 협력관계가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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