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베리아서 버스 강 추락 사고 발생…'19명 사망·22명 부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버스가 다리에서 강으로 추락하면서 19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주 스레텐스크 구역에서 기아 그랜버드 노선버스가 '쿠엔카 강' 위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 약 8m 아래 얼어붙은 강 위로 추락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탑승 중이던 승객 43명과 운전사 1명 중 4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아이 2명을 포함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14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운전사가 조종력을 잃어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검찰은 이날 사고와 관련 버스 운송회사의 안전규정 위반과 도로 당국의 관리 부실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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