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2020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끈다…코스피 예상치 2350'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코스피지수 전망치로 2350을 제시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장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모건스탠리의 석준(Joon Seok) 전무 등 연구원 7인은 내년 코스피 예상치 2350,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상향 조정 사실 등을 알리면서 IT대장주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업사이드)은 각각 최대 38%, 41%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커버리지 종목인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등보다 성적이 좋을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6만원을 제시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재고가 드디어 최고 수준을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5세대(5G)와 폴더블 폰 등으로 앞으로 몇년간 스마트폰 사업을 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나 되는 점도 매력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7일 종가는 5만2200원이다.

이외 종목의 목표주가로는 삼성전기 14만원(27일 종가 11만2000원), 삼성엔지니어링 2만원(1만9200원), 4만4000원(3만5450원), 카카오 18만원(15만7500원), LG생활건강 162만원(127만6000원) 등을 각각 제시했다.

앞서 지난 19일 모건스탠리는 내년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이 11.7배로 현재의 10.9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한국 경기 회복세의 징후로 ▲무역긴장 추가 완화 가능성 ▲중국 거시경제 회복과 정책 부양 ▲자동차, 산업, 에너지 업종 등의 수익 회복 조짐 ▲원화 등 신흥국 통화의 강세(환율 하락) 등을 꼽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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