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지금 가짜계정·아동음란물·혐오발언과 전쟁 중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가짜 계정과 음란ㆍ혐오 게시물과 전쟁 중이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32억개의 가짜 계정을 삭제했으며, 이는 이전 6개월간 삭제 건수 30억개보다 2억개 가량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은 현재 24억5000만개의 사용자 계정 중 약 5%가 가짜라고 추산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1850만개의 아동 음란물ㆍ성적 착취 게시물들을 삭제했는데, 이것도 이전 6개월간 삭제 건수 1300만건보다 550만건 증가했다.

혐오 발언 삭제 건수도 같은 기간 1140만건에 달해 이전 6개월간 750만건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번 발표엔 페이스북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도 포함됐다. 이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아동 음란물ㆍ성적 착취 게시물은 130만건이었다.

페이스북 측은 이같은 증가에 대해 "검색 기술의 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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