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호암늘솔길 200m구간 연장 개통

14일 호암늘솔길, 호암산 폭포~ 호암1터널 상부 200m 구간 연장 개통...호암산 폭포와 칼바위 등 호암산 절경 즐기기에 손색없어...제6쉼터(폭포쉼터) 확장, 주변 특색에 맞게 쉼터 3개소 신규조성...2020년 1.85km구간, 2021년 1.25km구간 연장으로 순환형 힐링코스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들이 가을철 단풍을 만끽하며 거닐 수 있도록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완료,14일 개통한다.

호암늘솔길은 호암산 자락에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이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와 같은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호압사에서 호암산 폭포까지 1km구간에 조성된 무장애숲길이다.

서울둘레길 5구간에 위치해 있어 주역주민 뿐 아니라 금천구를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구는 서울시에서 사업비 4억6000만 원을 확보, 지난 7월 착공해 10월말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 구간은 기존 구간(호압사~호암산 폭포)에서 단절된 호암1터널 상부까지 연결되는 200m구간이다.

비록 짧은 거리지만 데크로드와 전망 포토존을 설치, 스트로브잣나무 등 9종 1360주의 수목과 눈개승마 등 4종 1800본의 지피식물을 심어 호암산 폭포와 칼바위 등 호암산 절경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도록 조성했다.

또, 기존 협소했던 제6쉼터(폭포쉼터)를 확장, 주변 특색에 맞게 쉼터 3개소를 새로 설치해 총 9개 쉼터에서 이용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뿐 아니라 구는 야간활동시간이 많아지는 현대 생활패턴에 맞춰 지난 10월 ‘밤에 걷는 호암늘솔길’이라는 주제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주·야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호암늘솔길 연장개통을 시작으로 2020년 호암늘솔길 제1쉼터~치유의 숲~산복터널을 잇는 약 1.85km구간, 2021년 이후 제9쉼터~방수설비 잔디광장 약 1.25km 구간 순환형 힐링코스(무장애 숲길)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호암늘솔길 연장개통으로 지역주민과 보행약자의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확대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호암늘솔길을 보행약자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순환형 힐링코스로 만들어 서남권 대표 명소로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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