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이틀 선두…장하나 4타 차 8위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이가영 2위, 최혜진 53위

안송이가 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송이(29ㆍKB금융그룹)의 우승 기회다.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ㆍ663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점령했다. 루키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2위(6언더파 138타), 박채윤(25ㆍ삼천리)과 김아림(24),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이소영(22ㆍ롯데),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 등 5명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다.

안송이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보기 이후 4~5번홀 연속버디와 7번홀(파3) 버디로 힘을 냈다. 8번홀(파5) 보기는 9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1타 차 선두, 2010년 정규투어에 합류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의 호기다. 이번 시즌은 27개 대회에 등판해 7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과시했다.

'상금 2위' 장하나(27ㆍ비씨카드)가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와는 4타 차, 아직은 역전 우승이 가능한 자리다. 임희정(19ㆍ한화큐셀) 공동 8위, '올해의 신인' 조아연(19ㆍ볼빅)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 일본파' 이보미(31)가 공동 23위(이븐파 144타)다. 반면 '상금 1위' 최혜진(20ㆍ롯데)은 3타를 잃고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주춤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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