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지식재산권 침해' 주장에…中 '사실무근'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이 강제 기술 이전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중국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이 미국 기업의 활동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이 자국법을 근거로 외국 기업과 개인에게 단독제재를 가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전매특허)"이라며 "우리는 이런 지식재산권에 대해 반대하고, 훔칠 생각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이익을 얻기가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중 무역위원회의 2019 중국 경연환경 보고서 결과를 인용해 "중국에 진출한 97%의 미국 기업이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74%의 기업들은 대 중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화 대변인은 강제 기술이전과 관련해 "95%가 넘는 중국 주재 미국 기업이 여태껏 기술 이전 요구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결론이 어떻게 도출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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