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스텔스 F-35A…국군의날 행사서 첫 공개

스텔스 기능 갖춘 5세대 전투기
전력화 행사는 별도로 개최할듯

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국군의 주력 무기들이 전시돼 있다./대구=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F-35A는 모두 4대다. 그 중 3대는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된 공중전력 분열 행사에 참가해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3월 F-35A가 우리 군에 인도되기 시작한 이후 공식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이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달한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한 대당 가격은 약 1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A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으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F-35A 1대는 레이더에 새 한 마리 정도의 크기로 나타나기 때문에 식별하기 어렵다.

F-35A는 현재까지 모두 8대가 우리 군에 인계됐고 연말까지 13대가 도입된다. 군은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현재 F-35A를 추가로 20대 더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국군의날 행사에서 F-35A를 처음 국민들에게 공개했지만, 별도의 '전력화 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전력화 행사'에는 새로운 무기가 작전배치 절차에 돌입한다는 군사적 의미와 대국민보고 성격이 모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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