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주변 서계동 일대 노후주택정비 활성화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구릉 지형에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던 서울역 뒷편 서계동이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변경안'이 도시재생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서울역,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일대 총5개 권역(195만㎡) 종합 재생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활성화유형을 변경하는 게 주 내용이다. 2017년 12월28일 수립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그동안 추진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마련됐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철도로 단절된 동·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주변지역 재생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등과 함께 진행돼 왔다. 퇴계로, 만리재로, 중림로 보행문화거리 및 골목길 총 8곳(약 4.2km)을 정비해 보행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아울러, 총 10곳의 정비기반시설을 매입해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또 남대문시장 진입광장 조성을 마치고 역사적 상징 공간인 손기정 체육공원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는 등 주민 주도식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계획안에 따라 서계동 주거지 일대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를 위해 경제기반형 약 195만5000㎡ 중 약14만2000㎡ 부지가 근린재생일반형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되면 '소규모주택정비법'에 의한 자율주택정비사업시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 받을 수 있으며, 주택개량지원 등도 확대돼 서계동 일대 노후주거지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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