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폼페이오-日모테기 '北 FFVD 목표 재확인'…한·미·일 공조 강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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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이 16일(현지시간)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이 이날 20분간의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미·일 간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FFVD라는 공동의 목표와 역내·전 세계적 현안들에 대한 광범위한 어젠다에 걸친 일본 정부와의 협력 지속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과 한국 간 건설적 대화의 필요성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파트너들 및 동맹국과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을 놓고 미·일과 한·미·일 연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전했다. 그는 한일 관계 악화와 북한 문제 등을 고려해 "한·미·일 연계가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안전보장과 관련있는 협력이 깨지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미·일 외교수장은 또 이날 통화에서 중동 정세의 불안이 국제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 대응할 것임을 확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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