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무료예방접종

17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지역내 164개소 병의원 포함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 ...어린이, 어르신, 건강취약계층 등 대상…올해부터 임신부까지 확대 적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7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환절기 및 겨울철 독감에 대비해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2007. 1. 1.~2019. 8. 31. 출생)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기타 건강취약계층 등 약 9만6000명으로 전체 동작구 인구의 약 24%이다.

먼저, 처음 예방접종하거나 접종이력을 모르는 생후 6개월부터 만 8세 이하 소아는 17일부터 최소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진행, 2회 이상 예방접종을 한 만 9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10월15일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또,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임신주수와 관계없이 임신부도 10월15일부터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백신을 맞으면 태아에게 효과적인 항체를 물려줄 수가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임신부 독감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신서, 의사소견서 등을 지참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어르신의 경우에는 병원의 혼잡을 막기 위해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별도로 지정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15일부터 11월22일까지, 만 65세 이상은 10월22일부터 11월22일까지다.

마지막으로, 만 13세부터 64세까지 동작구 주민 중 기초생계 또는 의료급여수급자의 접종은 동작구보건소나 사당분소에서 진행, 장애정도가 심한(장애1급~3급) 장애인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백신투여대상자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지역내 164개소를 포함한 전국위탁의료기관(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는 구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보건소 건강관리과(☎820-9494)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매년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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