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원·김준 美 출국…김준 19일 출국 전 LG화학과 담판할까?

김준 총괄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회동 후 출국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다음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SK 나이트'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김 사장도 미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소송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 회동이 이르면 16일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김 총괄사장은 미국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오는 20일 열리는 'SK 나이트(SK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김 총괄사장은 19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SK 나이트'는 북미 지역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 계획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첫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최 회장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SK 미국 현지법인 대표들로부터 경영 계획을 보고 받고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올해도 최 회장이 참석해 미국 재계,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SK그룹의 미국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이 출국하는 19일은 전야 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일정 전에 출국하지만 김 총괄사장의 출국은 행사에 맞춘 빠듯한 일정이다. 이르면 16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회동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CEO 회동 장소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SK그룹과 LG그룹과는 관계없는 제3의 장소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CEO 회동 후 각각 SK그룹과 LG그룹에 회동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만남으로 양사의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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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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