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인턴기자
배우 오연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배우 구혜선(35)이 남편 안재현(32)과 여배우의 외도를 주장하면서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는 오연서, 김슬기에게 관심이 쏟아졌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날 오전 공개된 안재현과의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 보도에 "포렌식 결과?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재현과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수도 없이 들었다"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의 폭로에 현재 안재현과 MBC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오연서와 김슬기에게 비난이 이어졌다.
오연서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슬기 소속사도 "구혜선, 안재현 두 사람 일에 관련 없다"며 "염문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배우 구혜선/사진=연합뉴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은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이후 구혜선은 혼인 파탄에 대한 귀책 사유에 대해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밝히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남편 안재현 측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면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했고, 반려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에도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 섹시하지 않은 OOO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라며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스패치가 4일 두 사람의 문자 대화 2년 치를 입수해 보도했다. 문자 내용에는 결혼 생활 중 두 사람은 점차 골이 깊어졌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2년 치 문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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