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주말 극장가...'유열의 음악앨범'·'변신' 반향 크지 않아

'엑시트' 좌석판매율 1위 장기 흥행...누적 관객 900만명 눈앞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유열의 음악앨범’과 ‘변신’이 주말 극장가에서 선전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주말(8월30일~9월1일) 스크린 1078개(1만4355회 상영)에서 41만2147명을 모았다. 매출액점유율 23.2%로 누적 관객 68만4557명을 기록했다. 변신은 같은 기간 스크린 934개(1만362회 상영)에서 36만4158명을 동원했다. 매출액점유율은 20.6%, 누적 관객은 150만18명이다. 두 영화 모두 크게 흥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좌석판매율이 각각 15.4%와 21.6%에 머물렀다.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 영화가 50만명을 모으지 못한 건 4월 세 번째 주말(19~21일) ‘생일’의 17만314명 뒤 4개월여만이다. 선두권 영화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주말 전체 관객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1만519명이다. 지난달 네 번째 주말(23일~25일)의 235만6935명보다 54만6416명 줄었다.

발길이 뜸해진 극장가에서 ‘엑시트’는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스크린 800개(8065회 상영)에서 29만7562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24.8%)을 자랑했다. 누적 관객은 891만7873명이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스크린 671개(6254회 상영)에서 22만4278명을 모았다. 두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22.5%)로 매출액점유율 12.6%를 점했다. 누적 관객은 22만4278명이다. 신작 ‘47미터 2’는 스크린 644개(6543회 상영)에서 19만2420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은 20.7%로 매출액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31만1246명이다. ‘봉오동 전투(7만9555명·누적 471만2713명)’와 ‘광대들: 풍문조작단(5만2705명·누적 59만7756명)’, ‘안나(4만5731명·누적 7만3250명)’, ‘커런트 워(2만2134명·누적 19만4261명)’, ‘벌새(1만4219명·누적 2만942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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