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이란 대비 요격미사일 기지 최종 환경영향평가 실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동부 요격미사일 기지 후보지 3곳에 대해 최종 환경영향평가를 했다고 31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에서 지목된 후보지는 미시간주의 포트커스터 훈련기지, 오하이오주 주방위군 산하 제임스가필드 합동군사훈련센터, 뉴욕주의 포트드럼기지다. 어려 후보지들 가운데 환경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세곳이 가장 적합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평가는 법적 절차일 뿐 당장 미사일을 배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면서 예산 권한이나 지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의회의 요청에 따라 요격미사일 배치 후보지로 앞서 3곳을 비롯해 버몬트주 캠프 이든앨런 훈련소, 메인주 포츠머스 해군기지 등 모두 5곳을 선정해 환경영향평가 등 검토를 진행해왔다.

마크 라이트 MDA대변인은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요격미사일 기지가 미국에 추가 배치될 경우 환경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 결과"라면서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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