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25일 서대석 서구청장이 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 사례를 배우고 벤치마킹해 주민 행복실현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그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실천하기 위해 부탄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서 청장은 전국 10개 기초지자체 단체장 및 공직자 30여 명과 함께 부탄의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보건부장관, 국민총행복위원회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작은 나라로 인구는 광주 서구와 광산구 인구를 합한 73만명 정도다.
1인당 국민소득(GDP)은 3480여 달러로 우리나라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0년 영국 유럽신경제단 조사에서‘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답할 만큼 국민 총행복지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서 청장은 부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GNH)를 더 중시하고 있고, GNH정책 실현을 위해 2년마다‘국민총행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주목하고 있다.
특히 부탄 국무총리 및 장관들과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 체계 등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서 청장은“이번 부탄 방문을 통해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며“1인당 국민소득이 부탄보다 10배가 넘는 우리나라는 국민의 5% 정도만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청장을 비롯한‘국민총행복정책 부탄 연수단’은 부탄 행복연구소, 부탄 총행복위원회, 무상 교육학교 및 무상 의료병원 등을 방문하고 오는 30일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