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국 '노딜 브렉시트' 때도 재정기여금 내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에도 재정기여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모스코비시 EU 경제·재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에 "영국은 노딜이든 아니든 그들의 재정 기여금을 지불해야 하며 이에 대해 논의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U와 영국 양측은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합의문을 타결하면서 영국이 EU 회원국 시절 약속한 재정기여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이 재정기여금은 390억파운드(약 58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이혼합의금을 지불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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