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거래량 증가세…강남4구 급증

7월 1만2256건…한달 새 36.3% 늘어
강남4구 48.2% 증가한 2655건 기록

   ▲자료: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감했던 서울 주택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1만2256건으로 한달 전보다 36.3% 늘었다. 지난해 10월(1만8787건) 이후 9개월 만에 1만건을 웃돌았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4.3%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최근 5년간 7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32.3% 감소했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급등세를 보였다. 강남4구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2655건으로 한달 새 48.2% 늘어났다. 지난해 7월보다는 67.1% 급증했다. 그러나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22.6% 적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도 직전월보다 27.9% 증가한 3만4471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지만 5년 평균치 대비로는 27.8% 줄었다.

지방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가 3만2878건으로 한달 새 17.6% 늘었다. 지난해 7월보다도 8.9% 증가했다. 그러나 5년 평균치보다는 20.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세다. 지난달 서울 전월세 거래는 5만211건으로 한달 새 17.8% 늘어났다. 지난해 7월보다도 8.3% 증가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거래량이 14.6%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역시 전월세 거래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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