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쫓겨나자 보안요원 폭행…태국인 2명 입건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클럽에서 성매매를 시도했던 전력이 있는 20대 태국인 2명이 자신들을 쫓아내려 하는 클럽 직원들을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태국인 A(27)씨와 B(23)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자신들을 내보내려 한 보안 요원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는 등 직원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관광비자로 6월 입국한 이들은 과거 해당 클럽에서 성매매를 시도해 입장 불가 명단에 올랐지만 이날은 보안직원의 실수로 클럽에 입장하게 됐다.

이들의 입장을 뒤늦게 알아차린 보안요원이 이들을 내보내려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며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이 여성들은 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들도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에 따라 출국 정지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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