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8주년 맞은 인천공항, 누적 여객 7억명 돌파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개항이래 18년 5개월만에 누적여객 수 7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누적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7억번째 여객은 오전 9시께 방콕발(發) 아시아나항공 OZ742편을 통해 입국한 여객 권순범씨였다. 공사는 권씨에게 순금거북선과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한편, 해당 편에 탑승해 입국한 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인천공항의 누적여객 7억명 달성은 2001년 3월29일 개항이후 18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누적여객 6억명을 달성한 지난 2018년 3월 이후 1년5개월 만의 실적이기도 하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각국 공항의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천공항을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킨단 구상이다.

우선 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4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 능력은 현재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전세계 공항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자 누적 여객 7억 명 돌파라는 귀중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구 사장은“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으로 발돋움시킴으로써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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