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지분 양도 영향'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차바이오텍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매출액은 2614억원으로 11%,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바이오텍은 미국과 호주에서의 병원 신규 투자,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인수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지난 6월 진행한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과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에 따른 것이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순이익의 2배를 초과하는 규모(약 540억원)다.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제대혈, 생물 소재, IT서비스 등 사업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반면 지정 회계감사 및 내부 회계 프로세스 개선 비용 등 외부용역 비용의 증가에 따라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이익은 476억원이다.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와 같이 기술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했다"며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기술 경쟁력 기반의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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