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인턴기자
부천 원미경찰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A(35) 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12일) 오후 12시29분께 부천시 심곡동 소재 한 모텔에서 B(5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모텔 주인이 B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 씨는 양손이 묶인 상태였으며, 얼굴 부위에는 멍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텔 주인은 경찰에 "B씨가 새벽에 혼자 모텔에 들어왔는데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어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CCTV에는 A 씨가 사건 발생 전날인 11일 오후 7시께 해당 객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을 보내 부검을 의뢰한 한편,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및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