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영기자
손선희기자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31일 오전 11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NSC 상임위 개최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그리고 현재 안보상황 관련해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 간 분석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 유지하도록 군에서는 조치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가 이뤄진 직후 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 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두 발을 쏜 이후 엿새 만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