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CMG제약, 中 제약사와 630억 규모 '제대로필 ODF' 수출 계약 체결

지난 18일 이주형 CMG제약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황샨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수출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CMG제약)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CMG제약은 지난 18일 중국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과 약 632억원 규모의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구강용해필름)'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5년간 총 5525만달러 규모로 CMG제약의 단일품목 수출계약 사상 최대 규모다.

제대로필 ODF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스타필름(STAR FILM)’ 기술이 적용된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로 2015년 출시 이후 대만·에콰도르 제약사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CMG제약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의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는 정제타입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제대로필 ODF가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경우 중국 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보고서 전문 사이트 중국보고망(中??告?)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의약품 시장은 340조원 규모다.

즈언사는 중국 충칭시에 있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제품 개발·임상·허가·판매까지 모든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성분인 오르리스타트(Orlistat)의 세계 최대 생산처이며, 중국 남서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제대로필 ODF의 우수성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중화권을 넘어 미국,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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