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종 아이스크림 무제한 제공'…폭염 녹이는 티몬의 복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커머스 티몬의 '폭염 맞춤형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더위에 지친 직원들을 위해 무료 아이스크림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프으리 냉장고'를 운영 중이다. 아이스크림 종류는 10여종으로 취향과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출근길엔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30도를 웃도는 점심 시간에는 얼음 입자가 큰 튜브형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전, 사내카페에 가면 다양한 빵도 먹을 수 있다.

티몬에 재직 중인 박은혜씨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면, 출퇴근 자체가 엄청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무실에 들어서면 아이스크림이 반겨준다"면서 "작은 부분이지만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꿀 복지로 애사심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티몬의 또 다른 자랑은 '건강 복지'다. 티몬은 창업 초기부터 회사 부근 고급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전 직원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보유한 대치동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피트니스센터는 PT 시설뿐 아니라 요가, 다이어트 댄스, 스피닝 등의 GX 프로그램과 최신 사우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임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가족 여행 보상 제도 역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티몬은 올해 1분기 최고운영책임자(COO)조직 베스트어워즈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유급휴가 5일과 가족 여행 상품을 제공했다. 5월엔 한 티모니언 가족이 모두 여행을 떠났다. 회사는 괌 비즈니스 3인 왕복 항공권과 5성급 리조트, 프리미엄 차량 렌터카를 지원했다. 6월 초에도 성과를 인정받은 티모니언이 대형 항공사의 가족 2인 항공권, 발리 비스마 에이트 우붓 전박 숙박권, 5일 유급 휴가권 등을 선물로 받아 힐링을 즐겼다. 회사에서 우수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경우는 있지만, 유급휴가와 함께 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권까지 선물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COO 베스트어워즈에서 선물로 나온 발리 비스마 에이트 우붓 숙박권. 사진은 숙소 전경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은 쿠팡, 위메프 등 동종 업계뿐 아니라 롯데, 신세계 등 이커머스에 진출한 전통적인 유통사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크게 성과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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