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온·오프라인 '보양식 대전'…편의점도 가세(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달 12일 초복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보양식 대전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 식재료를 선보이는가 하면 가정간편식(HMR)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을 앞세우는 등 초복 보양식 수요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여름 미식회'를 테마로 한 보양식 대전을 열고 장어, 민어회, 전복 등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국내산 무태장어 10톤을 100g당 6980원에 판매하는 한편, 양념바다장어(180g)도 기존 가격에서 20% 가량 할인된 7980원에 선보인다. 국산 민어회도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남해도 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대량 매입, 중량 및 구성에 따라 1만9800~2만9800원에 판매한다. 국산 전복은 기존 가격보다 25~40% 저렴한 1만5800~1만9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복을 1마리당 1000원(40만마리 한정)에, 24일까지 1팩(800g)당 2만5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민물장어는 100g당 4990원, 양념 민물장어(인도네시아산)는 2팩에 1만5900원, 낙지(중국산)는 1마리에 1000원씩 판매한다.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도 주재료인 생닭과 첨가재를 묶음으로 할인 판매하며,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손잡고 홈플러스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의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1㎏)을 8990원에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인터넷·모바일몰에서 ‘힘이불끈! 여름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장어, 삼계탕, 전복뿐 아니라 추어탕, 주꾸미, 오리, 민어, 낙지 등 약 17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등수산 영광 국내산 두툼한 민물장어(1㎏·판매가 3만8900원)는 평일 오전 9시 30분 이전, 통영 자연산 바다장어(1㎏·3만4900원)는 오전 8시 30분 이전 주문 시 당일 발송한다. GS샵이 최근 투자한 벤처회사 '얌테이블'과 손잡고 단독으로 '프리미엄 완도전복 특대 5마리'(3만2900원) 상품도 판매한다.

SK스토아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한 HMR을 주로 선보인다. 100% 국내산 주재료를 사용한 '영양 가득 삼계탕'을 비롯해 '유귀열 소한마리탕', 그리고 SK스토아 단독 상품인 '남원식사골 추어탕'과 전철우 도가니탕을 판매하고, '바다농장 완도 특대 활전복' 등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편의점도 보양식 대전에 참전했다. 미니스톱은 초복을 맞아 대표 치킨 4종(어니언닭다리, 스리라차 넓적다리, 점보 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를 구매시 500원이 자동으로 할인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9900원에 출시한 프리미엄 민물장어 도시락을 초복, 중복, 말복 당일에 한해 반값(495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과 GS25도 각각 장어구이를 담은 도시락 판매를 실시하며 보양식 수요에 대응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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