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페이스북·트위터, 백악관 소셜미디어 행사 초청 못 받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소셜미디어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미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 회의는 보수 진영의 고충을 듣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IT공룡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하려는 자리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1일로 예정된 소셜미디어 정상회의는 백악관이 지난달 발표한 행사다. 당시 백악관은 "디지털 리더들이 모여 오늘날 온라인 환경이 처한 기회와 도전에 대해 견실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청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백악관이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대해 극도로 비판적인 보수 진영 전문가들을 다수 초청했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회사들이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편견을 두둔하고 그들의 발언을 검열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본인을 공격하고 대통령 선거를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가 사람들이 내 계정을 팔로우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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