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또 금리 낮췄다…사상 최저 1.0%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두 달연속 기준금리를 낮췄다.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1.0%까지 떨어졌다.

ABC방송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개최한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년 10개월만에 금리를 낮췄던 6월 회의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무역, 기술패권 경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의 하방리스크를 의미한다"며 "금리인하 결정은 우리 경제에 여분의 수용력을 주고 실업률 감소,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80% 이상 금리인하를 점쳤다.

앞서 공개된 6월 통화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도 통화정책위원들은 금리 인하가 경제 가속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하면서 추가 금리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의사록은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노동시장을 꼽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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