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만나겠다' 한 마디에…美국채 출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유럽의 통화완화정책 기대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8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이 출렁였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4시30분경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2.056%를 기록했다. 전장 종가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장중 2.03%까지 하락하며 2%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2.6bp 하락한 2.552%에 거래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수익률은 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하면서 급등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회동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며 금리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한 것도 국채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드라기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나 다른 정책 완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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