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9위 '세번째 '톱 10'~'…헨더슨 2승

마이어클래식 최종일 4언더파, 헨더슨 통산 9승 캐나다선수 최다승

유소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소연(29ㆍ메디힐)의 '톱 10' 진입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4타를 줄여 펑산산(중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9위(13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공동 9위와 2주 전 US여자오픈 공동 2위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톱 10' 입상이다.

유소연은 10타 차 공동 20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4, 8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4, 18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4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잡아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3차례나 벙커에 빠지고도 모두 파를 지켜내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타이틀방어에는 실패했지만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렸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21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2타 차 선두로 시작해 4, 6, 13번홀 버디로 순항하다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수집한 두번째 우승 트로피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6000만원)다. 캐나다선수 최다승이라는 진기록을 더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20언더파 268타)로 도약했다.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자 렉시 톰프슨, 브리타니 알토마레(이상 미국), 오수현(호주)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은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공동 16위(12언더파 276타),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공동 23위(11언더파 277타), 최운정(29ㆍ볼빅)이 공동 30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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