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韓 바이오헬스산업에 6억3000만 달러 투자

아스트라제네카-코트라·한국바이오협회 간 바이오헬스산업 협력 의향서 체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빈방문 계기에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의 코트라, 바이오협회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이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레이프 요한슨(Leif Johansson)은 14일(현지시간)에 개최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해 신약개발 연구협력, 연구개발 전문가 육성, 헬스케어 접근성 제고 등에 향후 5년(2020~2024년)간 약 6억3000만 달러(한화 74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잠재력과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생태계가 혁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06년과 2011년에 보건복지부와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을 통해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육성, 신약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미래형 헬스케어 기술 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성윤모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대규모 투자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투자 및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성공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적극 협력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레이프 요한슨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며 "혁신은 협력을 해야 더 발전된다고 믿으며, 업계, 병원, 학계 및 정부가 함께 협력해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스웨덴 공장의 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시찰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투자가 향후 다국적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직접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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