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동부권 통합청사 공정성·투명성 높이는 데 최선 다했다”

12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지난 11일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를 순천시 신대지구로 확정 발표했다. 선정 과정에서 여수시와 광양시, 순천시는 각각의 이점을 내세워 유치경쟁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해 12일 전남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권의 도민이 도청까지 오지 않더라도 편하게 민원도 보고, 문화도 향유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부권 도민이 느낄 수 있는 행정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여수, 광양을 비롯한 동부권 시·군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 않겠지만, 동부권 통합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권 통합청사 입지 선정을 지역의 전문 연구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 청사를 유치하지 못한 시·군에 대해서도 다른 기관 유치, 지역 현안사업 지원 등 다각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여수시는 현재 건립 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함께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시청자 미디어 센터’, ‘국립 해양 기상과학관’ 등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광양시는 ‘도립미술관’을 오는 2020년에 차질 없이 개관하고 우수 작품 확보·전시 등을 통해 미술관 활성화에 노력과 아울러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이전과 해양 공공기관 유치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특히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천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에 입지가 확정된 동부권 통합청사가 동부지역의 통합과 새로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전남도 모든 시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남 대동단결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부권 통합청사 입지 확정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도민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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