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여파…민주당·평화당 대표 일정 취소

이해찬 대표 장관 오찬 취소, 정동영 대표 기자 호프타임 취소…"조속한 사고수습 기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각각 당 대표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25일까지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30일 취소된 일정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건에 대한 대응 때문에 오찬 일정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30일 유럽여행 상품을 기획한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민주평화당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OB베어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소상공인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자들과 함께 맥주를 나누면서 간담회를 하려던 계획은 취소됐다.

평화당 관계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현장 최고위원회 이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호프타임 일정은 취소된다"면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조속한 사고수습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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