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포스코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가 6년간 벤처기업 육성에 1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에서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대규모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연구와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벤처밸리에는 2022년 까지 4년간 2000억원이 투자된다.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통해 소재·에너지·환경 연구, 바이오·신약 개발,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과 광양 등을 벤처기업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과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