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1차관 '자동차 관세 포함되면 20일 대응책'

이호승 차관 "모든 상황 준비하고 주말 발표 기다릴 것"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대외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경우 20일 곧바로 대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리스크 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국에 들어갈 경우를 가정해 "주말에 좀 더 검토해 월요일(20일)쯤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 자동차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제일 큰 시장"이라며 "시장, 경쟁력 있는 차종, 자동차 산업 경쟁력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볼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모든 상황에 대해 준비를 하고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바탕으로 자동차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상국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환율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또 갈아치우며 달러당 1195.7원에 마감됐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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