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챔프' 전가람 7언더파 '2연승 GO~'

SK텔레콤오픈 첫날 김찬과 이대한 공동선두, 최경주는 1언더파 공동 53위

전가람이 SK텔레콤오픈 첫날 8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휴온스 챔프' 전가람(24)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1ㆍ704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12일 끝난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시점이다. '2주 연속 우승'을 수확할 호기다. 김찬(미국)과 이대한(29)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가람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 3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5번홀(파5) 보기를 7, 8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가속도를 붙인 뒤 16, 18번홀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적중률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4개의 파4홀 가운데 3곳에서 버디를 잡았을 정도로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김찬은 파5의 3번홀과 6번홀에서 이글 두 방을 터뜨려 동력을 마련했다.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쓸어담아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필드에서 사라져 화제가 됐던 선수다. "허리 통증이 생겨 아예 몸을 재정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6개월 동안 쉬고 나서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코리안투어 출전은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서형석(22)이 1타 차 4위(6언더파 65타)에 포진했다. 디펜딩챔프 권성열(33)은 4언더파 공동 10위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위창수(38ㆍ2001년~2002년) 이후 무려 17년 만의 2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2015년과 2017년 우승자 최진호(35ㆍ현대제철) 3언더파 공동 20위, '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53위다. 상금랭킹 1위 이태희(35)는 1오버파 공동 80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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