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스쿨미투 관련 초·중·고교 및 대학 400여곳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스쿨미투(학교 성폭력 등)와 관련해 폭력예방교육 의무 대상 기관인 초·중·고교 및 대학 400여곳에 현장점검을 7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폭력예방교육 분야 외부 전문가 80여명이 각급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운영 실적의 적정성과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된 점검 내용은 학교·종사자, 고위직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이행여부, 폭력예방교육 방향설계,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개선안 지도·점검 등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관별 폭력예방교육 운영 내실화 방안과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점검 사항에 대한 자문상담을 진행한다.

여가부는 교육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기관에 대해 하반기 중 별도로 관리자 특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스쿨미투는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그 심각성이 크고 근본적인 해결이 시급한 문제"라며 "학교라는 교육 공간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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