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아픈 동료에게 기부할 수 있는 '휴가나눔제' 도입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질병 등으로 휴가가 필요한 동료에게 자신의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12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 노사는 최근 '휴가나눔제'를 내용으로 하는 인사 규정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사고 또는 질병 등으로 휴가에 들어간 뒤 남은 휴가를 모두 사용하면 휴직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휴직을 선택하게 될 경우 급여 등이 제한 되거나 받을 수 없으며, 이용에 한계가 있어 결국 직장을 관둬야 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은 노사는 연차휴가가 아닌 초과근무에 한해 쌓은 휴가를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를 양도 받은 직원의 경우 기부받은 휴가일자 만큼 급여 등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은 관계자는 "입원 또는 요양이 필요한 동료들을 돕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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