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악인전' 마동석 '1가구 1마동석? 악역도 많이 했어요'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마동석이 정의로운 이미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마동석이 중부권을 장악한 조직 보스 장동수로 분한다.

그간 마동석은 다수의 작품에서 신뢰감 넘치는 액션과 정의감 불태우는 역할로 ‘1가구 1마동석 보급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악인전’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간다. 그러나 악의 테두리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이에 관해 마동석은 “사실 악역을 많이 했다. ‘감기’(2013), ‘비스티 보이즈’(2008)에서도 악역을 했다. 다른 결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드라마까지 7,80편 넘게 했다. 이 중에서 형사와 갱스터 역할을 많이 한 거 같지만 편수보다 많이 하지 않았다. 주연 형사는 ‘범죄도시’(2017) 단 한 편이다. 조직 보스도 ‘악인전’에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악인전’에서는 감독님이 진화한 마동석을 원하셔서 그렇게 연기했다. 변주를 조금 했는데 많이 달라 보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다”라며 “각 작품이 필요한 역할을 배우가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범죄도시 2’를 준비 중이다. 시나리오 작업이 완료됐고, 제작 단계를 거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우들 역시 속속 합류할 예정”이라며 “형사 역할은 내 오랜 꿈이었다”이라고 밝혔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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