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철도사업 본격화…'PSD 중동 및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기술은 23일 ‘철도 승강장 안전문(PSD:Platform Screen Door)’, ‘무선통신 기반 철도신호(CBTC: Communication Based Train Control)’ 제어 시스템 등 철도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PSD사업은 현재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컨소시엄 등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우리기술은 원천기술력인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지하철, 경전철 등 철도 관련 시스템을 개발·설계 완료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기술의 PSD시스템과 CBTC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안전 무결성 등급의 최고 수준인 SIL4(Safety Integrity Level 4) 등급을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중동 카타르 지역에 약 42억원 규모의 경전철 PSD 제어 시스템 설비를 수주해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밀하고 고도화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어 기술력을 철도 관련 제어 시스템 사업으로 확장해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중”이라며 “스크린도어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중동지역 및 태국 등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실적을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우선 해외시장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수주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PSD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한 상하형 스크린 도어(VPSD: Vertical PSD)를 SIL4 수준으로 개발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국가의 입찰에 적극 참여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기술의 독보적인 제어기술력을 높이 인정받아 프랑스 국유철도(SNCF)의 VPSD 시범사업과 스페인 바로셀로나 철도운영기관(TMB)의 ‘칸 쿠이아스역’ VPSD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스크린도어(PSD, VPSD)사업을 필두로 철도신호(지상시스템과 관제시스템) 및 통신(AFC, LTE-R)사업 진출 등 철도시스템 사업을 강화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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