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인기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마켓컬리가 2015년 출범 이후 4년만에 50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처음 서비스를 출시한 2015년 매출 29억 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매출이 1560억원을 달성했다. 마켓컬리 측은 성장을 견인한 ‘샛별배송’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한해 총 313만4637km를 달렸다고 전했다. 이는 지구 78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 거리다.
마켓컬리 회원 수는 지난달 기준 200만명으로, 이는 서울 전체 가구수의 절반에 달한다. 지난 2월에는 하루 최대 주문 건수가 3만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마켓컬리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은 ‘제주 목초 우유’라고 밝혔다.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인기상품 BEST 5도 공개했는데, ‘제주 목초 우유’, 아보카도, ‘[컬리] 동물복지 유정란’, ‘할로! 노르웨이 고등어’, ‘마이 퍼스트 처음 만나는 진짜 식빵’의 순서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매출 집계 결과 마켓컬리 PB 상품 및 단독 입점 상품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장 트렌디했던 제품으로는 바다포도, 생와사비, 망고스틴 관련 게시물이 가장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4년간 마켓컬리를 애용해준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상의 제품 퀄리티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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